항상 영종도에서만 맛집을 찾아 어슬렁거리다가 오랜만에 다른 지역의 식당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맛집들이 평생 다 먹어도 못 먹을 정도로 많아서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서울 강동구 길동의 초밥집을 엄마랑 다녀왔다. 식당 이름은 '다락방 초밥집'이다. 이름부터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다락방을 좋아했던 나에겐 더욱 말이다. 이전에도 근처를 지나다니다가 몇 번씩 눈에 띄는 가게였다. 가게 이름때문인가. 음식의 맛이나 음식점 분위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엄마를 모시고 갈 기회가 생겨서(저녁 식사에 엄마랑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었다.) 드디어 식사를 하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일본 느낌이 나는 소박하고 아담한 식당이 마음에 들었다. 식사 때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많은 걸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