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커플은 맛있는 음식 먹는 걸 유난히 좋아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동네를 돌아다닐 때는 두리번거리면서 음식점부터 유심히 보게 된다. 그 음식점을 드나드는 손님들의 수, 외관, 가게 이름 등 많은 걸 관찰한다.(음식 집착도 최상) 하늘도시에서 산책하다가 여러 번 눈에 띈 '와이키키스시가게'. 가게가 작고 아담한데 볼 때마다 포장하는 사람들이나 배달 주문이 여럿 보여서 한 번쯤 가봐야지 생각을 하게 됐다. 주말에 늦은 아침 식사로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찾아 동네를 어슬렁 거리다가 다시 만난 이곳! 아침을 가볍지만 든든하게(아이러니한 마음) 먹고 싶었는데, 초밥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도 아기자기하고 깔끔해 보이고 음식의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별다른 고민 없이 들어갔다. 조화이긴 해도, 열대의 풀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