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맛집과 요리 고수를 찾는 일은 언제 생각해도 짜릿하다. 때로는 너무 숨겨져 있어서 진가를 많은 사람들이 몰라주는 거 같아서, 그 식당이 문을 닫을까 봐 진심으로 걱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영종도 하늘도시에 있는 '식탁엔구이'가 딱 그런 식당이다. 반쪽이를 만나고 처음으로 생선구이, 특히 고등어구이의 매력에 빠진 나. 예전엔 그렇게 생선구이를 찾아서 사먹을 정도로는 좋아하지 않았고, 집에서 가끔 건강에 좋으니 챙겨 먹으라는 어머니의 강요(?)를 받으며 겨우 먹곤 했는데, 그런 생선구이를 돈 주고 찾아서 사 먹게 만든 나의 반쪽이. 생선구이도 식당에서 사먹다보니, 그 굽는 기술에 따라 느껴지는 맛이 하늘과 땅 차이라고 느끼게 됐다. 왠지 건강을 챙겨야할 것 같다고 느끼거나, 고기 단백질이 과하다고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