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이나 회는 겨울철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래서 겨울 냄새가 나거나 찬 바람이 느껴지면 나는 자연스럽게 초밥이나 회가 당기곤 한다. 초밥이나 회에서 느껴지는 신선함과 차가움이 닮아서 그런 걸까. 겨울에 먹는 회는 특유의 싱싱함과 쫄깃함이 더 느껴진다. 언젠가부터 하늘도시 번화가(?)를 걷다가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회전초밥집을 발견했다. 영종도는 아직 그렇게까지 웨이팅이 생기는 곳이 아닌데 하며 신기해서 구경을 하다가 가게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 쓰여 있는 가격. 균일가 1,990원. 회전초밥집인데 균일 가면 일단 접시당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먹고 싶은 음식의 접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균일가인 회전초밥집을 처음 봐서 그런지 신기하기도 했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