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로운 맛집 탐험 민트구름과 함께 해보겠습니다~!!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들어온다는 얘기를 몇 년 전부터 들으면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여러 단계에 걸쳐서 오픈을 했는데, 크리스마스이브날 부분적으로 오픈을 했을 때, 방문을 했고,
어느 정도 많은 음식점과 매장들이 오픈을 했다고 해서, 가족들과 방문하게 되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특히나 오로라 공간을 가득 채운 스크린으로 하는 고래쇼는 인기가 있었다.
그런 오로라 공간에 있는 음식점이 궁금했다. 아직 푸드코트에는 카페 음식들 위주로 오픈을 했다는 정보를 듣고, 오로라 공간에 있는 여럿 있는 음식점 중 하나를 고르기로 하고 중식을 좋아하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게 된, 뜨끈뜨끈 신상 음식점인 '홍반'을 방문하게 되었다.
> 운영 시간
*월요일-금요일
중식 : 11:30am – 3:00pm 석식 : 5:30pm – 9:30pm *토요일-일요일 11:30am - 10:00pm >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문화로 127 인스파이어리조트, 2층, 오로라 |
고급스러운 느낌의 입구이다.
고래쇼를 하는 오로라 쪽에 있어서, 음식점에 앉아있을 때, 언제 고래쇼가 시작하는지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픈 공간이고 오로라에서 걷다 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
1. 음식점 분위기
고급스러운 중식당의 분위기가 나는 식당 모습.
들어가면 바로 종업원분이 인원수를 묻고 자리로 안내해 준다.
좌석이 다 개별적으로 독립된 느낌이 있고, 널찍해서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빛 번짐이 심하게 찍힌 사진... 보는데 눈이 아프시지 않길.
렌즈를 닦고서 찍었는데도 뭔가 어둠 속에 어두운 불빛이 있을 때, 카메라가 말썽이다.
캐치테이블로 예약도 되나 본데, 웨이팅이 평소 있을 걸 감안하고 만들었는지 우리가 갔을 때는 주말이었는데도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웨이팅 기계가 있다.
예약은 근데 주말은 불가하고 평일에는 가능하다고 직접 전화를 걸어서 확인했다.
사실, 앞에 있는 메뉴를 보면서 들어가기가 꺼려졌는데, 가격대가 높았기 때문이다.
애피타이저와 수프 메뉴가 18000원부터 시작이고 기본 식사류가 38000원 대다.
그리고 우리가 으레 중식이라고 했을 때, 기본 식사류라고 생각하는 짜장면, 탕수육, 짬뽕 같은 메뉴는 아예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고려해서 방문해야 한다.
사실 딤섬을 먹으러 같 건데, 딤섬이랑 다른 하나의 메뉴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해서,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이미 배고프다고 하면서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가족들을 보니 그냥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자, 짜사이와 마라 땅콩이 나온다.
특별할 것 없긴 했지만, 둘 다 맛있었다.
2. 음식의 맛
사천식 라조기의 맛: 처음 시킨 요리는 라조기였는데, 사천식이라 약간 마라향이 났다.
약간 매콤하긴 한데, 심하게 맵지 않아서, 맵찔이인 우리 가족들도 맛있게 먹을 정도였다.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에 살짝 마라향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었지만, 약간 느끼함이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고추랑 같이 먹으면 고추가 많이 맵지도 않았고 상큼함이 더해져서 좋았다.
가격대에 비해 양이 많지 않다는 게 조금 단점이면서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다.
간략하게 검색을 하고 갔을 때, 사람들이 탄탄면을 많이 주문해서 먹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가족들 모두 특이한 메뉴를 시켜보게 되었다.
사실 내가 탄탄면을 주문한 줄 알았는데, 생각만 하고 주문을 하지는 않았는지, 메뉴가 나오지 않았다.
하나 더 시킬까 하다가 식사는 은근 양이 많아 보여서 나눠먹기로 하고 주문하지는 않았다.
날치알게살탕면의 맛: 처음 딱 국물을 떠먹었을 때, 뭔가 비릿하면서 밋밋한데 심하게 말라버린 뭔가를 넣고 끓이면 날 듯한 맛이 나서 당황스러웠다. 굉장히 간이 심심하게 되어있어서, 본연의 향이 다 나는 그런 맛.
면은 약간 두툼하면서 라면 정도의 식감이라 괜찮았는데, 국물이 약간 쿰쿰한데 비릿한 맛이 있어서 당황을 했다.
하지만 그래도 먹을수록 면의 고소함이 밍밍한 듯 뭔가 오묘한 맛의 국물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해산물탕면의 맛: 해산물탕면도 날치알게살탕면의 육수와 똑같은 육수를 쓰는 느낌이었다. 그나마 괜찮았던 건, 게살과 날치알에서 나는 비릿한 맛이 나지 않고, 다른 해산물이 싱싱했다는 점.
면은 날치알게살탕면의 면보다 얇으면서 실처럼 가느다란 면발이었고, 역시나 면에서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져서 국물과 잘 어울렸다. 하지만 여전히 심심한 느낌의 맛이 아쉬웠다.
복건식 볶음밥의 맛: 그나마 나의 입맛에는 가장 잘 맞았던 음식. 맛깔난 소스가 다양한 재료의 볶음밥과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그리고 심심하지도 않고 간도 딱 맞는 데다가 독특하고 재료들과 잘 어울리는 맛의 소스를 함께 먹으면 술술 넘어갔다. 식감이 약간 미끌미끌한 느낌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고기도 들어가고 새우살이나 다른 야채들이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소스의 맛과 어우러지면서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3. 재방문 의사
아무래도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인스파이어에서 분위기를 즐기면서 고래쇼도 가까이서 즐길 수 있고, 평소에 맛보지 못한 독특한 메뉴를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음식이 가격에 비해 엄청 맛있다거나 입맛에 맞는 것도 아니고, 내 입맛에는 굳이 여기에서 먹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먹고 나서 속이 그렇게 편한 음식도 아니었다는 점이 더욱 아쉽다.
4. 개선되면 좋을 부분
주문이 불가한 메뉴는 자리를 잡기 전에 미리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자리를 잡았는데, 먹으려고 했던 메인 요리가 안 되는 경우에는 손님의 입장에서 기분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스파이어리조트 기대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아직 오픈도 완전히 한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어수선하기도 하고,
홍반도 기대보다 훨씬 실망적인 경험이었다. 앞으로 점점 여러 피드백을 통해 상황이 변화하면서 개선될 여지는 많기 때문에 나중에 전체가 오픈하면 다시 방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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