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민트구름과 함께 즐거운 맛집 탐험 시작합니다~!

오늘은 내돈내산 먹방!
치킨은 늘 옳다.
물론 치킨집에서 맛있는 생맥주와 먹는 치킨을 즐기면서 북적대는 공간에서 먹는 치킨도 분위기 있고 좋지만, 집에서도 그만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그리고 단백질이라 살이 덜 찐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치킨을 배달시키기로 결정했다(무슨 논리인지 나도 모르겠다.)
신기하게 어제 치킨을 먹었는데, 오늘 땡기기도 하고, 치킨의 선택권이 정말 많은 우리나라에선 치킨도 같은 치킨이 아니다.
거기에 사이드로 정말 맛있고 재밌는 메뉴가 많이 개발되어 있어서, 치킨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를 즐기는 것도 즐거운 점 중 하나이다.
우리 반쪽이는 치킨의 튀김이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걸 좋아하는데, 나도 비슷해서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결정한 ‘호치킨’
신나게 항상 친구 같은 배달 어플을 켜고 호치킨을 주문하는데, 심지어 첫 주문 20프로 할인까지 받을 수 있었다.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빠르게 배달된 치킨.
고소하게 바깥까지 퍼지는 치킨 향을 맡으니 더욱 흥분한 우리는 빠르게 포장을 해체했다.

호치킨의 간장양념을 좋아하는 반쪽이와 후라이드를 좋아하는 나는 반반씩 주문하고 사이드 메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원래는 케이준 감자튀김을 챙겨 먹는데, 눈에 띄는 메뉴가 하나 있었다.
바로 콘앤치타인데, 그래서인지 치킨 포장에서 익숙한 과자 향기가 났다.
상자를 열어보니 매콤해 보이는 양념이 뿌려져 있었다.
가끔 이런 콘 메뉴를 시키면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경우가 있는데, 의외로 콘은 부드럽고 매콤 짭짤한 과자 쟈키쟈키 향이 나는 양념 가루 맛이 버무려져서 톡톡 씹어먹으면 매콤한 맛이 맛깔났다. 약간 더 가루가 많이 뿌려져도 가루의 향을 강하게 느끼면서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약간 싱거운 듯한 느낌?

후라이드와 간장양념 반반치킨은 말해 뭐 해.
호치킨 치킨은 바삭바삭하고 약간 두꺼운 듯한 튀김옷에 간이 적절하게 잘 배어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튀김옷이 두꺼우면 느끼하기도 한데, 호치킨은 튀김옷이 과자 같은 느낌이어서 촉촉한 치킨의 살과 잘 어울린다.
간장 양념을 원래 좋아하지 않던 내가 유일하게 먹기 시작하고 좋아하는 호치킨 간장 양념은 모든 맛이 과하지 않고 균형감이 좋다.
맛이 심심한 거 같지만 맛깔나고 맛있어서 계속 먹힌다.

치폴레 소스와 매운 양념도 같이 주는데, 마치 두 종류의 치킨을 주문했는데, 네 종류의 치킨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줘서 정말 좋다.
치폴레 소스는 아무래도 콘이랑 같이 나온 것 같았는데, 치킨을 찍어먹어도 맛있었다.
오히려 치킨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계속 찍어먹게 됨.
치폴레 소스는 약간 느끼한 맛은 있어도 매콤해서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매운 양념은 양념치킨의 양념 맛에 매운맛이 더해진 맛이었다.

주문한 모든 메뉴의 훈훈한 샷.
모든 음식의 조화가 잘 맞아서 메뉴를 이렇게 조합해서 주문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콘을 치킨보다 더 먹게 될 수 있다는 단점.

약간 심심한 콘 맛을 더욱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 반쪽이가 천재적인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피자치즈를 듬뿍 넣어서 돌려서 먹자는 아이디어.
간이 짭조름하게 더해진 데다가 피자치즈의 쫄깃함이 콘의 톡톡 터지는 부드러운 식감과 어울리면서 정말 맛있었다.
숟갈로 듬뿍듬뿍 퍼먹으면 다양한 맛과 식감을 입안 가득 풍부하게 즐길 수 있어서, 계속 먹다 보니 콘으로만 배를 채웠다.
호치킨의 치킨은 당연히 어디서 시켜도 그 맛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데, 콘앤치타도 함께 즐기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콘앤치타에 꼭 피자치즈를 더해서 다양한 풍미를 즐겨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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