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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소개 Cafes

영종도 바다멍 가능한 커피랑 디저트 맛집 ㅡ 손커피연구소 영종하늘도시점

민트구름 2024. 1. 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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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는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그래서 바다뷰 카페가 유난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뷰는 좋은데 음료와 디저트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맛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이 모두를 만족할 만한 카페를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분위기보단 커피맛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명한 바다뷰 카페를 갔다가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

 

바로 '손커피연구소 영종하늘도시점'

 

직관적인 음식점이나 카페 이름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곳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요리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인데, 바로 커피에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름의 카페였다. 

 

<카페 외관 및 운영시간>

 

카페 외관은 뭔가 친근하면서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운영시간이 굉장히 긴 데다 연중 무휴여서 찾고 싶을 때마다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었다.

<카페 입국에서 들어가면 보이는 전경>

 

들어가자마자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눈에 띄는데, 음료와 원두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커피에 진심인 게 느껴졌다. 

그래서 바로 기대하기 시작.

<커피백과 에스프레소백 판매>

커피 원두와 드립백(하나에 1,500원), 에스프레소 원액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자세한 설명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우리는 인두네시아 원두(12,900원)를 구입했다. (원두는 종류별로 가격이 다르다.)

간편하게 에스프레소 샷을 사서 먹기 좋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하나에 3샷이 들어가 있고, 가격은 3,500원 이었다.

두 번에 나눠서 아메리카노로 만들어 먹거나 라떼를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랐는데, 포스팅하면서 보이는 망원경>

 

썰물 때라 그런지 딱 떨어지는 바다뷰는 아니었지만, 넓고 시원하게 펼쳐진 갯벌의 모습이 좋았다. 

망원경으로 구경도 해볼걸... 다음에 가면 망원경부터 사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음료 메뉴>

 

음료는 종류가 다양했는데, 특히 커피를 다양하게 판매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나는 라떼맨.

아이스라떼와 생자몽동동차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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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콘>

 

여러 가지 맛의 스콘이 있었는데, 스콘을 좋아하는 우리 커플은 초코칩 스콘을 주문했다.

초코칩 스콘을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집에 가면서 플레인 스콘, 누네띠네 스콘, 초코칩 스콘을 포장해 갔다.

초코칩 스콘은 이따가 리뷰를 쓰기로 하고, 플레인 스콘은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입에서 바삭하게 부드러운 입자로 변하는 게 마치 부드러운 버터 쿠키를 먹는 것 같았다. 누네띠네 스콘은 쫀득한 누네띠에의 설탕글레이즈가 달콤했는데, 약간 시나몬 향이 들어가서 시나몬을 좋아하지 않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입맛에 아주 잘 맞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밀가루의 풋내가 나지 않고 고소함과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맛이 일품이었다.

<다양한 타르트>

 

타르트의 종류도 많았는데, 딸기 타르트는 품절되어 있었다.

역시 딸기는 디저트계의 최강자.

다음에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파운드케이크>

 

파운드케이크도 종류별로 있었는데, 레몬 파운드케이크가 품절인 것 같았다.

그렇다면 다음에 일찍 오면 딸기 타르트랑 레몬 파운드케이크는 꼭 도전해 봐야겠다는 결론이 나온다.

<썰물의 갯벌뷰가 시원하다.>

 

내부는 굉장히 넓고 쾌적했다.

앤티크 한 느낌이 따뜻했고, 푸근한 느낌이 있었다.

<여러명이 와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테이블>

 

독특하면서 개성 있는 테이블과 소품들이 가게에 느낌을 더했다.

과거 서양의 어떤 집을 방문한 듯한 느낌도 들고,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었다.

<반납대>

 

반납대가 이렇게 따로 있어서, 먹고 나서 가져다 놓기도 좋았는데, 워낙에 공간이 크다 보니까 이렇게 서비스 차원에서 반납대를 두면 종업원이나 손님이나 동선도 복잡하지 않고 좋은 것 같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수집한 듯한 여러 소품들>

 

여러 테이블과 의자뿐만 아니라, 소품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득 안고 있는 하나하나의 소품이 전체의 분위기를 신비롭게 꾸며주고 있었다.

<밀물 때 본격적인 바다뷰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공간>

 

넓은 창문과 서정적인 테이블이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주고, 저 멀리 갯벌/바다멍이 가능했다.

다시 봐도 참 기분 좋은 공간이다. 

분위기가 좋다고 소문난 카페라도 들어가면 왠지 모를 부담감이 느껴지는 곳도 많은데, 이곳은 굉장히 편안하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 

 

<곳곳에 숨어있는 테이블>
<좌식 테이블>

 

테이블들이 각각의 개성을 뽐내고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다 보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었다고 진동벨이 울렸다.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라떼, 생자몽동동차, 초코칩스콘>

 

울퉁불퉁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느낌 있는 나무 테이블에 앉았다.

수평을 잘 잡는 게 관건.

<생자몽동동차>

 

생자몽이 가득 들어간 따뜻한 차. 많이 달지는 않으면서 자몽의 상큼한 맛이 톡 쏘아서 정말 맛있었다.

나는 과일청이 너무 단 걸 선호하지 않는데, 생자몽동동차는 과일 본연의 단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생과일 들어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아이스라떼>

 

진하게 들어오는 커피 향기와 고소한 우유 맛이 마음에 들었다.

커피까지 맛있다니.

나는 개인적으로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커피가 고소하면서도 너무 약하지 않게 밸런스가 좋았다.

 

<초코칩스콘>

 

스콘은 내 입맛엔 초코칩이 원탑.

초콜릿이 진하고 많이 달지 않은, 정말 맛있는 초코칩이었고, 기본적인 스콘의 맛도 고소함이 풍부해서 맛있다 보니 초코칩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생크림이 같이 나오는데, 생크림은 딱히 맛을 더하는 느낌은 없어서 안 주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너무 귀엽고 성의가 느껴지니, 그건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분위기도 편안하면서 쾌적한데 개성까지 갖추고, 거기다가 뻥 뚫린 바다뷰에다가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몇이나 될까?

 

카페 가고 싶을 때, 한동안 이곳으로 결정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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