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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소개 Cafes

[내돈내산] 부산 중구 맛에 진심인 건강한 글루텐프리 디저트가 있는 귀여운 카페 ㅡ 콩지니빵

민트구름 2024. 3.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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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민트구름과 행복한 맛집 탐험 시작합니다~!

 


 

출장차 부산에 갔다가 우연히 길에서 귀여운 카페를 만나게 되었다.

카페 앞의 입간판 설명을 읽어보니 나에게 딱 필요한 카페 같았다. 

밀가루 알레르기는 있는데, 빵순이인 나에게 글루텐프리 카페는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보자마자 들어가겠다는 의지로 사진을 찍고 들어갈 마음의 준비(?)를 하는 나.

 

1. 카페 외관

노란색을 좋아하는 내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은 귀여운 노란빛의 아담한 카페.

간판의 글씨도 그렇고 깔끔하고 정돈된 귀여운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정성들여서 메뉴도 깔끔하게 적어놓은 카페 사장님의 성격이 드러나서 안먹어봐도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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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메뉴 설명을 자세하게 이해하기 쉽게 적어놓으신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친절하고 정성을 다하는 느낌이 들어서였을까. 

카페 내부도 작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아기자기했다. 

 

2. 메뉴

들어가자마자 자리를 잡고 보이는 샌드위치 메뉴.

점심 때라 출출해서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샌드위치는 참을수 없지.

하나 시켜보기로 결심 했다. 

커피나 음료도 가격대가 저렴해서 좋았고, 건강한 느낌의 음료도 메뉴에 보였다. 

정말 손님을 많이 배려한 디테일이 느껴졌는데, 모든 메뉴를 사진으로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해놓은 걸 봐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입구 앞에 자리를 잡자마자 아이스 소이라떼와 통밀햄치즈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카페 뒤편에 보이는 맛있는 글루텐프리 디저트가 진열되어 파라다이스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이미 성격 급한 나는 입구에서부터 음료와 샌드위치를 주문한 상태여서 보고 침만 흘리려나 싶었는데, 역시 먹대장인 나는 초코 쌀콩시에(휘낭시에를 두유와 쌀로 만든 듯)를 하나 집어 들었다. 

종류도 다양했고, 미련이 남아서 계속 앞에서 맴돌았던 곳. 

다음에 가면 꼭 다양한 여러가지를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떠먹는 케이크인 떠먹크가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 같았는데, 서울까지 먼 길을 가야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면 몇개를 집어들었을 것 같았다. 

왠지 보기만해도 고소할 것 같은 비주얼. 

사진을 보면서 부산 가게 되면 또 가야겠다고 다짐 중이다. 

작고 깔끔한 카페라 그런지 여성 손님들이 가득 있었다. 

이른 점심 시간대였는데, 이미 가득 찬 좌석.

 

3. 메뉴의 맛

소이라떼의 맛: 확실히 두유가 들어가서 고소한데 약간 콩 맛이 강하게 나는 두유를 쓰셔서 씁쓸한 맛도 느껴졌다. 커피는 고소하고 연한 편이었는데, 그래도 뭔가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었다.

진한 라떼를 좋아하는 라떼맨인 나지만, 그래도 마실수록 고소하고 씁쓸한 맛에 매력을 느껴서 커피를 다 마시긴 했다. 

초코쌀콩시에의 맛: 바삭하면서 고소함이 강한 쌀콩시에. 많이 달지는 않은데, 달콤함이 적절하게 고소함과 만나서 바삭한 식감이랑 맛의 균형감이 좋았다. 두유가 들어간 소이라떼와 같이 먹으면 고소함 두 배. 

휘낭시에는 쫄깃한 식감에 좋아하는 구움과자인데, 쌀로 만들었음에도 약간의 쫄깃함도 느껴지는 식감이어서 신기했다. 

한 입 먹고 음~맛있다 하고 봤더니 사라져있는 마법.

진짜 다음에는 쿠키랑 여러가지 사와서 반쪽이도 맛보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통밀햄치즈샌드위치의 맛: 우선 먹물빵이 미쳤다. 약간은 거친 듯 바삭하면서 특유의 맛깔난 짭조름한 맛이 매력적이었던 빵에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이렇게나 예쁘게 넣어주시다니. 아쉽게도 먹는 내모습은 예쁘지 않았다. (산적이 고기뜯듯 샌드위치를 먹어없애는 내 모습) 마지막 한입까지 완벽하게 재료들과 빵의 맛이 어울렸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재료 하나하나 개성있게 맛을 뽐내면서도 다 같이 먹었을 때의 시너지도 엄청난 조화를 자랑하는 느낌. 

 

4. 재방문 의사

부산 가면 무조건 다시 갈 거다.

보냉백 챙겨가서 떠먹크도 사와야지라고 지금까지 다짐중이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메뉴에서 건강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곳이다.

비건에 글루텐프리인데도 이렇게 맛있게 메뉴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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