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은 항상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맛있는데다가 종류도 다양하고 아낌없이 준다고 생각하는 식당은 꼭 다시 찾게 된다.
그래서 찾게 된 나의 또간집.
영종도 운서동에 있는 '복사꽃피는집'이다.
식당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은 깔끔함이 돋보여서 우연히 찾아갔다가 이제는 주기적으로 생각날 정도인데,
내부도 깔끔하고 친절한 서비스에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메뉴 중, 치즈 주꾸미 볶음을 처음 가서 먹었고, 이번에는 낙지 볶음과 제육 볶음을 시켜서 먹었다.
정성을 다해 푸짐한 한 상을 차려주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 곳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가자마자 여러 반찬들과 피자가 서비스로 나오고,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정갈하고 맛깔나고 맛있다.
정성을 담아 듬뿍 대접하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가성비 갑!
본 요리를 주문하면서 먹고 싶은 서비스 피자를 미리 선택하여 주문한다.
처음에는 샐러드와 여러 반찬들이 나오는데, 깔끔하고 정갈하다.
샐러드를 좋아하지 않는 나의 반쪽이도 맛있다며 싹싹 먹을 정도의 맛.
평소에 즐겨 먹지 않는 반찬들도 얼마나 깔끔하고 맛있게 나오는지, 반찬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정도다.
양이 워낙 많아서 남은 음식들 모두 집에 포장해가고 싶은 정도.
묵밥도 적당한 간이 되어 짭짤하고 물냉면 육수와 비슷한 맛깔나는 국물과 함께 먹으면 굉장히 시원하다.
거기에 잡채도 나오고(처음엔 떡볶이가 나왔었는데, 계속 찾아도 안보이길래 여쭤봤더니 잡채로 바꾸셨다고 한다. 이 부분 약간 서운할 뻔), 오독오독한 상추대(정확하진 않다), 파프리카를 싫어하는 나에게 파프리카를 재발견하게 해준 아삭아삭한 숙주/파프리카 피클.
피자는 지난 번 방문 땐 마르게리따 피자를 먹고 이번에는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었는데, 피자만 간단하게 따로 돈주고 사먹어도 될 정도의 맛과 퀄리티였다.
얇고 바삭하면서도 맛있는 피자도우와 듬뿍 올려진 치즈가 맛이 조화롭고 맛있어서, 본 요리가 나오기전에 신나게 먹고 이미 배가 불렀다.
제육볶음과 낙지볶음의 양념 베이스는 비슷한 것 같은데, 딱 보기에는 빨갛고 매워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많이 맵지 않고 간도 딱 적당하다. 고추가루가 적당히 그 매운기를 살리지만 맵찔이인 내가 즐길 수 있는 매운 맛.
제육은 특히 불향이 입혀져서 좀 더 감칠맛이 났고, 낙지는 통통하고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 입 안에서 신선하게 똑똑 씹히는 느낌이었다.
제육볶음만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정신 차렸을 때 낙지볶음은 상당히 많이 먹은 상태였고 조금 남은 건 밥과 여러 야채를 섞어서 비빔밥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볶음류를 시키면 양푼에 야채와 콩나물을 밥과 함께 주시는데, 양념이 된 볶음 요리와 함께 비벼서 먹는다.
양념이 되어있어, 밥을 비비면 양념장 없이도 깔끔하면서도 야채덕분에 신선한 맛이 나서 비빔밥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양념 가득 얹어서 밥과 비비면 빠알간 비빔밥이 완성된다.
저렇게 빨간 빛깔을 내는데도 실제로는 많이 맵지 않다는 게 신기할 뿐.
그리고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야채도 충분히 먹고 있다는 기분에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을 주는 음식이다.
이 외에도 탄산음료도 무료로 여러 종류를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음료를 선택해서 따라마실 수 있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실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어, 음식점인데 한식 뷔페에 왔는지 착각하게 하기도 한다.
운서에서 맛깔나는 볶음 요리가 땡길 때, 푸짐하게 즐기고 싶으면 꼭 들러야하는 맛집이다.
방문해서 먹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집이라 정말 강추한다.
아낌없이 주는 복사꽃 피는 집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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