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신선한 해물을 즐길 수 있는 찐맛집
1. 방문동기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는데, 짝꿍과 대화를 하면서 밖을 구경하다가 2층에 '어부신광호'라는 상호가 눈에 들어왔다.
음식점 이름은 직관적인 걸 굉장히 좋아하고, 그런 곳들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저 집은 꼭 가봐야지 생각했다가 점심식사로 시원한 해물 국물이 땡겨서 방문하게 되었다.
2. 위치 영업시간 주차
위치: 인천 중구 하늘달빛로 82 해송스카이 204, 205호
영업시간: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건물 내외 가능
3. 분위기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였는데, 브레이크타임은 없는 곳이지만 브레이크 타임인 것처럼 손님들이 없어서 살짝 당황했다. 그래도 굉장히 친절하게 맞이하여 주셔서 진격의 거인처럼 아무 자리를 잡아서 앉음.

대표 메뉴들이 쭉 사진으로 걸려있는데, 흐린 날에 어울리는 해물뚝배기와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저너머 주방쪽 보이는 어항...ㅋㅋㅋ
거기에 귀여운 튜브와 수족관을 연상케 하는 작은 장식들이 아기자기했다.

테이블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되는 방식인데, 메뉴가 굉장히 먹음직해보여서 다 주문하고 싶었다.
4. 음식의 맛

밑반찬들이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데, 하나같이 다 양념이 맛있어서, 반찬도 거의 클리어 했음.
김치가 맛있는 집은 음식이 무조건 맛있다는 걸 다시한번 증명했다.

해물뚝배기 국물을 입에 넣는 순간, 그 시원하고 깔끔하게 매콤하면서도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한 국물이 입에 쫙 달라붙었다. 먹으면서 나중에 해물칼국수 먹으러 무조건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간도 적절하면서 들어있는 해물도 푸짐했고 하나하나 모두 신선한 느낌이어서 마치 배타고 방금 잡아오신 걸로 요리해주신 기분이 들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전복을 내오시자마자 국물에 넣으라고 하시는데, 살아서 꾸물꾸물 움직이고 있었다.


날씨가 흐리고 우중충하니 비도 부슬부슬 와서 파전은 참을 수 없으니까 시켰다.
부침옷보다는 파와 해물의 양이 그득해서, 초딩 입맛인 내 짝꿍은 간이 좀 심심했다고 한다.
나는 눈뒤집고 먹었다. 양파 간장도 같이 주시는데, 간장도 간이 세지 않아서 짝꿍의 혀의 적정 염도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나보다. 하지만 나는 배불러서 남았길래 포장까지 해옴.
5. 재방문 의사
이번 먹은 메뉴 말고도 우리의 눈길을 끈 낙지 볶음과 해물 칼국수를 먹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재방문 할 거다.
하늘도시에서 을왕리 방문할 필요 없이 이렇게 신선한 해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매일 육식에 길들여진(?) 우리의 몸에 해물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날 곳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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