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진데 넉넉한 양과 뛰어난 맛까지 고루 갖춘 음식점
인스파이어 가면 푸드코트 대신 다시 들를 곳
1. 방문 동기
동네에 있어서인지, 아니면 딱히 큰 구경거리가 없어서인지
나와 짝꿍은 늘 뒷짐 지고 인스파이어리조트에 시찰(?)을 나간다.
갈 때마다 조금씩 업데이트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뭔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물론, 주차료는 비싸지만 우리만의 방식으로(?) 주차를 하면 무료주차로 인스파이어리조트를 즐길 수 있다.
이전 푸드코트 방문 때 약간 실망을 해서 다른 음식점을 찾아보자 생각했었는데, 짝꿍이 유명한 곳이라며 송추 가마골이 인스파이어에 있다고 가보자고 했다.
원래는 식사를 하러 간 건 아니었는데, 큰 인스파이어 내부에 돌아다니다가 급 배가 고파진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다.
2. 주소 운영시간 주차
주소: 인천 중구 공항문화로 127 1층 F-06A호
운영시간: 매일 오전11:15 ~ 오후 21:45
송추가마골 인어반 인스파이어점
인천 중구 공항문화로 127 1층 F-06A호 (운서동 2955-74)
place.map.kakao.com
주차: 3만 원 이상 식사하면 2시간 주차 무료
3. 분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쪽 입구로 들어가서 보면 signature Restaurants 쪽 통로로 쭉 들어가다 보면 많은 시그니처 레스토랑들이 보이고 그중 송추 가마골을 찾을 수 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도 가능한 것 같다.
2-3시쯤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던 기억이 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인터넷에는 나와있지 않아서 연락을 해보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브레이크 타임이 길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주변을 구경하다가 방문하면 시간이 될 거 같다.
들어가면 안내를 해주시는데, 멋진 와인 컬렉션이 눈에 띈다.
고기와 페어링 해서 마시면 좋은 와인들일 것 같았는데, 점심 식사 하러 방문한 우리는 점심식사요리만 먹을 예정이었기에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다.
외국인들을 위한 QR 주문 메뉴도 있고,
다양한 메뉴와 열일하는 내 짝꿍의 손.
3. 맛
갈비탕은 일단 다른 갈비탕 뚝배기의 1.5배는 되어 보이는 큰 뚝배기와 갈빗대에 깜짝 놀라고 그 맛에 한번 더 놀랐다.
갈빗살이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약간 아쉬웠던 건, 크기에 비해 고기가 그렇게 많이 들어있는 느낌은 아니었단 점.
하지만 이건 나와 짝꿍이 나눠먹었을 때, 느낀 거라, 혼자 먹으면 굉장히 푸짐한 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고소하면서도 고기의 비릿함도 없고 진짜 맛있어서 나중에 국물을 거의 드링킹 하는 수준으로 먹었다는 점.
다른 곳은 애매한 달큼한 맛이 갈비탕에서 느껴지거나 고기의 비릿함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 점에서는 모두 완벽한 맛이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뜨거운 탕인데 순삭 느낌으로 먹고 있는 나.
묵은지김치찌개도 시켰는데, 사진엔 앙증맞게 나왔지만 실제로 크기가 갈비탕 뚝배기와 같다.
다른 곳에서의 뚝배기 크기의 1.5 배 정도.
정말 원 없이 김치를 먹을 수 있다.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
경건한 마음으로 내 짝꿍이 김치를 자르려 하는 모습이다.
처음 먹었을 때는 흔히 생각하는 묵은지의 쿰쿰함이 느껴지기보다는 속성으로 익힌 듯한 김치의 맛이 나서 약간 실망을 하긴 했다.(하지만 양념과 맵기, 그리고 간은 완벽했다.)
그런데 웬걸 첫인상과는 달리 먹을수록 쫙쫙 입맛을 당기는 어떤 맛이 있었다. 특히 김치와 찌개 안에 있는 고기를 같이 곁들여서 입안 가득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의 맛이 김치와 착붙하는 시너지를 내면서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맛의 무아지경 상태.
그래서 처음에 둘 다 양이 많네 하고 뚝배기 바닥이 보이도록 먹었다.
밑반찬도 정갈하게 딱 필요한 구성으로 나온다.
식사 후에 이렇게 수정과를 주시는데, 우리 둘다 수정과는 안 좋아하지만 소화제니까 감사하게 맛있게 마셨다.
4. 굿즈
사보진 않았지만, 반찬으로 집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느낌의 상품을 많이 팔고 있었다.
나도 보자마자 살 뻔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이 있어서 자제했다. 다양하게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 만한 상품이 많아서 다음에 도전해 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음식점을 나왔다.
5. 재방문의사
인스파이어 갈 때마다, 거의 음식점은 이곳을 고정으로 먹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무조건 재방문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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