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새로운 음식점의 홍수 속에서도 계속 찾게 되는 음식점들이 있다.
그중 하나인 투파인드피터(To Find Peter).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
분위기 있게 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 꼭 찾게 되는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가격은 저렴한데 분위기와 맛은 완전 파인다이닝처럼 기분내고 즐길 수 있는!
누구든지 와보면 그런 가성비의 끝판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화려한 네온사인 가득한 배경에도 느껴지는 아늑한 내부.

쾌적하고 정갈하고 감각이 뛰어난 내부에서 식사를 할 때마다 신기하게도 눈이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여러 메뉴를 먹어본 우리는 그냥 믿고 랜덤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시그니처 세트를 주문하고 도란도란 대화를 하다 보니 하나씩 설레는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사실 세트 메뉴를 주문한 가장 큰 이유였던 오렌지 주스.
컵에 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저그로 푸짐하게 나오다니.
그리고 각자 따라 마실 수 있는 얼음컵도 나온다.
그리고 맛이 정말 끝내줬다.
단 걸 싫어하는 어르신인 우리 입맛에 딱 맞게 인위적 당이 느껴지지 않고 딱 오렌지만 착즙 한 듯한 맛이었다.
상큼함은 살리고 단 맛은 줄인 오렌지 주스.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기긴 했는데 다음에는 꼭 텀블러 들고 가서 담아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발사믹 올리브오일 소스와 신선 상큼한 피클 그리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식전빵이 너무나 맛있었다.
메인 메뉴 나오기 전 신나게 먹고 배가 불러올 수 있으니 이번엔 자제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사계절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주는 곳.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니 실제로 그 공간에 앉아있으면 더더욱 좋다.
식전빵과 음료 함께 한 샷.

세트 메뉴 구성이 참 예쁜 색감에
최근 입이 짧아진(?) 나와 우리 반쪽이에겐 아쉬울 정도로 많은 양.

전복내장크림리조또는 입에 넣는 순간 그 풍미가 미쳤다.
눅진하니 꾸덕하면서도 고소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중간중간 전복이 오독오독 씹힌다.

스파이시 크래비 파스타는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게맛이 일품이었다. 면도 적당히 잘 삶아져서 소스와 어우러졌는데 계속 후룩후룩 먹게 되는 맛이었다.

수비드 목살 스테이크는 겉바속촉의 느낌으로 엔간한 고깃집에서 구워 먹는 목살보다도 더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역시 고기는 전문가가 구우면 맛의 차이가 상당하다.
감자튀김도 도톰하니 얇게 바삭이는 겉표면과 부드러운 감자의 식감이 끊임없이 입에 넣게 만들었다.
소스가 하난 와사비맛이나는 크림소스와 하난 매콤한 고추가 섞여있는 듯한 크림소스였는데 계속 고기와 감자튀김을 찍어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역시 맛있는 곳은
포스팅을 할 때 또 가고 싶게 만든다.
영종도에서 데이트할 때나, 친구들과 가족들과 감각적인 분위기에서 배 터지게 먹고 싶으면 투파인드피터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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